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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또래내담자 '청다미' 참여 후기 최우수상

새로운글
작성자
학과관리자
작성일
2026.05.08
조회수
8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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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굵었던 상담

  또래 상담 내담자로 청다미라는 이름으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또래 상담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이로 인해 누적된 스트레스 때문이었습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지금 정해진 진로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졌고, 각종 시험과 과제, 대인관계 속에서 느낀 부담감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친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고민이 해결되지 않고 계속 내 마음에 남아 있는 듯한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또래 상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상담자는 솔다미라는 분이었는데, 오리엔테이션에서 처음 마주 앉았을 때부터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로 저를 맞아주셨습니다. 딱딱하고 어색한 분위기도 먼저 풀어주셨습니다.

  그 후 상담에서 진로와 관련된 고민, 미래에 대한 불안,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던 어려움 등, 그동안 혼자 껴안고만 있었던 복잡한 감정을 서툴지만 솔직하게 꺼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의 이야기를 조용히, 그리고 진심으로 들어주시는 솔다미님의 태도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해결책이 없어도 괜찮다', '지금의 감정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씀해주신 순간, 그동안 스스로를 몰아붙이던 무거운 생각들이 조금은 옅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담 중에 솔다미님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명상과 운동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게 맞을까?’라는 의구심도 있었고 평소에 명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상담 후 짧게라도 호흡 명상 영상을 따라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집중이 잘 되지 않았지만, 반복하다 보니 점점 복잡한 생각들이 조금씩 옅어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머릿속에 가득했던 불안한 생각과 걱정들이 잠시 멈추고, 오롯이 내 숨소리와 현재의 몸 상태에 집중하는 시간이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또한 솔다미님이 권해주신 대로 머리가 복잡하고 집중이 잘 안 될때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짧은 조깅을 일상에 포함시켰습니다. 20분이라도 몸을 움직이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교실이나 방 안에 가만히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상쾌함이 느껴졌습니다. 스스로를 좀 더 가볍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진로에 관한 고민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지만, 상담을 통해 내 감정을 다시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누군가와 함께 고민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엄청나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혼자만 생각의 미로 속에서 헤매이고 있었다면, 이제는 누군가와 그 무게를 나눌 수 있고, 그 속에서 내 마음을 돌보는 새로운 방법들을 배웠습니다. 특히 상담이 끝난 후에도 솔다미님께서 정성스럽게 응원의 말을 전해주어 큰 힘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고민과 불안은 계속될 수 있지만, 내 마음을 소중히 돌보고 감정을 적절하게 해소하며 꾸준히 작은 노력을 이어간다면 힘든 순간들도 조금씩 넘길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도 생겼습니다.

  상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익명성과 비밀 보장에 대한 안내도 받았고, 무엇보다 동갑,동성이라는 점 덕분에 위화감이나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전문 상담가가 아닌 비슷한 또래라는 점이 오히려 더 깊은 공감과 솔직함을 이끌어냈습니다. 고민이 비슷하거나 유사한 상황을 겪은 내담자나 상담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이나 공감의 말들은 실제로 상담 효과를 높여주었으며 솔다미분 본인의 고민이나 걱정도 함께 이야기해주며 저 혼자만 상담받는 느낌이 아니라 함께 해결한다는 느낌이 들어 정말 편하게 상담했습니다. 저 역시도 다른 친구들에게 비슷한 또래 상담의 경험을 적극 추천하고 싶을 만큼 만족스런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수많은 정보와 조언을 접해왔지만, 실제로 실천에 옮기기는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또래 상담을 계기로 명상이나 운동을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습관이 조금씩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상담자 솔다미님의 조언처럼, 지금 당장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스스로를 돌보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여전히 미래가 막막하고 불안할 때도 있지만, 마음이 무거워질수록 오히려 내 감정에 집중하고 차분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신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또래 상담을 신청하기까지도 여러 번 망설였습니다.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상처로 남지 않을까, 주변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문을 두드리고 상담자의 따뜻한 지지와 추천을 통해 하나둘씩 실천해가며 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상담이라는 경험이 내 인생의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주지는 않더라도, 분명히 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내 감정을 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움이 닥치거나 고민에 빠졌을 때, 내 자신을 좀 더 존중하고 아껴주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 합니다. 명상과 운동, 그리고 솔직한 대화의 힘을 바탕으로 스스로와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합니다. 이번 또래 상담과 솔다미님과의 만남은 짧아서 아쉬었지만 힘들때 계속 되새기며 견디고 이겨낼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다음엔 솔다미로 참가하여 좋은 상담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으며 다음 상담은 솔다미로 신청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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